
주인은 찌개용으로 보관하던 앞다리살을 직원이 잘못 내준 것이라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문제는 이런 논란이 이번 한번이 아니라는 데 있다.
물론 관광지 특히 섬이나 산간 지역의 물가는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을 관광객들도 인지하고 간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선은 있어야 하자 않을까?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가려면 포항까지 4시간 고속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배를 타고 11시간 가까이 가야 하는 먼 곳을 찾아와 준 관광객들에게 덤탱이를 씌워 관광객들이 다시는 울릉도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다니 대단한 사람들이다.
최근 논란이 된 여수의 유명식당도 여성 유튜버가 2인분을 주문하고 촬영 후 식사 중이었는데, 업주가 어찌나 면박을 주던지 먹다 체할 것 같아 식당을 나왔다고 한다.
SNS에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해당 식당은 출입문에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게 손님 맞이를 하겠습니다”란 자필 사과문을 붙였다고 하는데 이미 여론은 식당에 대한 거부를 넘어 “여수 안 간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할 만큼 악화되었다.
관광객들도 값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높으며 게다가 친절한 서비스까지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가격에 맞는 품질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뿐이다. 지불한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에 합당한 서비스와 품질이 보장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문제가 관광지만의 문제는 아니다. SNS에 맛집들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고객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기 있는 유튜버나 블로거가 소개한 맛집은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바뀐다.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말처럼 그 집만 길게 줄을 서고, 주변에 비슷한 식당들은 파리를 날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TV에 맛집으로 소개되면 그 집은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 당분간 그 식당에 갈 생각을 말아야 할 정도다.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할 것은 그들은 모든 식당의 음식을 먹고 그 식당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얘기 듣고 가서 먹었거나 약간의 수고비를 받고 소개한 것일 수 있다.
TV에 소개된 집만 맛있는 것은 아니다. 한번은 강남 아파트 지하 상가에 유명한 떡볶이 집이 있어 갔더니 정말 놀라웠다. 줄이 두 줄인데 한 줄은 식당에서 먹는 줄, 다른 줄은 포장 중이었는데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줄 마다 100명이 넘게 줄 서 있었다. 아내는 줄 서 있기로 하고, 나는 배고파 하는 아이들과 지하상가 구경을 하다 바로 옆 떡볶이 집이 들어가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식당 주인이 말하기를 “작년에 우리 식당이 소개되었는데 손님들이 갑자기 몰려와서 좋기는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힘들었었다”면서 그 방송국에서 올해도 찍자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한다. 나중에 아내 덕에 유명한 집에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맛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었다.
분명 다른 식당과 확실하게 맛과 서비스가 남다른 식당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손님들이 줄서는 모든 식당이 주변에 있는 다른 식당에 비해 맛이 특이하게 뛰어난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그런데도 누가 유튜브와 블로그에 소개해 조금만 뜨면 식당들은 고객들을 줄 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행이 다 오지 않았다고 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식당들까지 일행이 다 왔냐고 묻는다. 5분 후에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일행이 다 와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버틴다.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든 도심지에 있는 식당이든 고객으로서 제대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고객들 스스로 현명 해져야 한다.
줄 서는 식당이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줄 서지 말고, 줄이 서 있는 집이 맛집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주변에 있는 다른 식당을 순례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 고객이 대우받는다.
황규만
(사)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부회장
(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 회장
(사)푸른아시아(기후위기 대응 NGO 환경단체) 이사
주인은 찌개용으로 보관하던 앞다리살을 직원이 잘못 내준 것이라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문제는 이런 논란이 이번 한번이 아니라는 데 있다.
물론 관광지 특히 섬이나 산간 지역의 물가는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을 관광객들도 인지하고 간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선은 있어야 하자 않을까?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가려면 포항까지 4시간 고속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배를 타고 11시간 가까이 가야 하는 먼 곳을 찾아와 준 관광객들에게 덤탱이를 씌워 관광객들이 다시는 울릉도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다니 대단한 사람들이다.
최근 논란이 된 여수의 유명식당도 여성 유튜버가 2인분을 주문하고 촬영 후 식사 중이었는데, 업주가 어찌나 면박을 주던지 먹다 체할 것 같아 식당을 나왔다고 한다.
SNS에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해당 식당은 출입문에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게 손님 맞이를 하겠습니다”란 자필 사과문을 붙였다고 하는데 이미 여론은 식당에 대한 거부를 넘어 “여수 안 간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할 만큼 악화되었다.
관광객들도 값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높으며 게다가 친절한 서비스까지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가격에 맞는 품질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뿐이다. 지불한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에 합당한 서비스와 품질이 보장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문제가 관광지만의 문제는 아니다. SNS에 맛집들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고객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기 있는 유튜버나 블로거가 소개한 맛집은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바뀐다.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말처럼 그 집만 길게 줄을 서고, 주변에 비슷한 식당들은 파리를 날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TV에 맛집으로 소개되면 그 집은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 당분간 그 식당에 갈 생각을 말아야 할 정도다.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할 것은 그들은 모든 식당의 음식을 먹고 그 식당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얘기 듣고 가서 먹었거나 약간의 수고비를 받고 소개한 것일 수 있다.
TV에 소개된 집만 맛있는 것은 아니다. 한번은 강남 아파트 지하 상가에 유명한 떡볶이 집이 있어 갔더니 정말 놀라웠다. 줄이 두 줄인데 한 줄은 식당에서 먹는 줄, 다른 줄은 포장 중이었는데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줄 마다 100명이 넘게 줄 서 있었다. 아내는 줄 서 있기로 하고, 나는 배고파 하는 아이들과 지하상가 구경을 하다 바로 옆 떡볶이 집이 들어가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식당 주인이 말하기를 “작년에 우리 식당이 소개되었는데 손님들이 갑자기 몰려와서 좋기는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힘들었었다”면서 그 방송국에서 올해도 찍자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한다. 나중에 아내 덕에 유명한 집에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맛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었다.
분명 다른 식당과 확실하게 맛과 서비스가 남다른 식당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손님들이 줄서는 모든 식당이 주변에 있는 다른 식당에 비해 맛이 특이하게 뛰어난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그런데도 누가 유튜브와 블로그에 소개해 조금만 뜨면 식당들은 고객들을 줄 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행이 다 오지 않았다고 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식당들까지 일행이 다 왔냐고 묻는다. 5분 후에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일행이 다 와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버틴다.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든 도심지에 있는 식당이든 고객으로서 제대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고객들 스스로 현명 해져야 한다.
줄 서는 식당이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줄 서지 말고, 줄이 서 있는 집이 맛집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주변에 있는 다른 식당을 순례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 고객이 대우받는다.
황규만
(사)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부회장
(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 회장
(사)푸른아시아(기후위기 대응 NGO 환경단체) 이사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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