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칼럼

알쓸시잡시니어를 위한 사회는 있다! (시니어전용 앱 '시놀')


우리나라는 현재 100명중 14명이 고령인구인 고령사회이다.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에 태어난 인구)가 60~70대 연령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여,

2025년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연령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인식하며 시니어 시장에 대한 다양한 기회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 시니어를 부르는 말이 따로 있다며?"


요즘 젊은 세대를 'MZ'라고 칭하면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등을 분석하는 문화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어쩌면 이는 윗 세대 분들이 젊은 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용하며 지속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가 요즘 시니어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용어는 무엇이 있을까?


1) 액티브 시니어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갖고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은퇴생활을 하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말한다.

현재 5070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로 고도 경제 성장기라는 시대적 환경에 힘입어 학력과 문화적 개방도가 높다.

이들이 은퇴 이후에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소비 및 문화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이 마케팅 타겟으로 삼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기도 하지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멋지게 늙는 모습'을 노출한 시니어들도 생기면서 '액티브 시니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그들 스스로가 만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욜드(YOLD, Young Old)

욜드는 위의 액티브 시니어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Young과 Old를 결합시켜 젊은 노인 세대를 뜻하는 개념이다.

기존의 노년층이 양로원이나 손자/손녀를 돌보는데에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과 달리, 이들은 '자신의 삶'을 보다 중요시하며

건강과 여유를 기반으로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3) 오팔세대(OPAL)

오팔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로 은퇴 후에도 젊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세대를 지칭한다. (+'오팔 보석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신 노년층'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한다.)

앞서 설명한 용어와 같은 의미이며, 시니어 세대 소비층이 부상하면서 생겨난 용어로 확인된다.




📌🧓위에서 살펴본 용어들을 종합하여 요즘 시니어를 이해하자면, 결국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

2. '나 자신'에 대한 중요도가 높다.

3. 사회/문화적 참여도가 높다.(적극적이다.)




그래서 얼마나 많고, 많아질까?


그렇다면 시니어 세대가 전체 인구중 대체 얼마를 차지하길래 많다고 여기는걸까?

관련된 통계청의 인구통계 조사를 살펴보면 2022년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7.5%였고,

2023년도에는 18.4%로 약 1%p가 늘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1년에 고령인구비율이 1%p씩 증가하는) 추세는

2035년도 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70년도에는 인구의 절반 수준인 4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구종류별202220232025203520502070
구성비(%): 65세+17.518.420.630.140.146.4

(출처: https://kosis.kr/index/index.do, 국가통계포털)



시니어 세대 인구통계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


시니어 세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구통계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주목할 만한 특징이 하나 있었다.

바로 고령 인구 성비가 2070년까지도 여성 인구 비율이 높게 추산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남성 인구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 인구를 넘는 예측은 많지 않다.


인구종류별202220232025203520502070
성비(여자100명당):
65세+
77.578.479.78486.292.7
성비(여자100명당):
65-69세
93.293.994.196.6102.4106.7
성비(여자100명당):
70세+
70.471.272.879.882.690.4
성비(여자100명당):
75세+
61.762.964.873.478.286.4
성비(여자100명당):
80세+
51.953.154.464.171.779.5
성비(여자100명당):
85세+
39.640.742.953.263.371.6


'가구 수'로 살펴보더라도 여성 1인 가구는 2000년의 2.6배 규모로 증가하였으며, 노인 1인 가구의 71.9%가 여성 1인 가구라고 한다.

여성 노인 1인 가구는 (2000) 46만 3천 → (2010) 85만 → (2020)119만 4천 으로 증가했다.




시니어 세대, 정말 액티브할까?


위에서 요즘 시니어 세대에 대한 특징을 사회적, 인구통계학적 측면 등 다양하게 살펴봤는데

정말 그들의 생활은 액티브하고, 안녕할까?

그렇기만 하다면 고령화 사회에서 생기는 사회적 문제는 모두 거짓말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거짓말처럼 이상적인 얘기라는 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 3억40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부동산자산:금융자산’ 비율이 무려 8:2에 달했다.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으로 묶여 있다는 얘기다.


이 연구소의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 최소 생활비로 월평균 148만원을, 적정 생활비로 225만원을 희망했다.

반면, 현재 보유한 총자산으로 은퇴 후 최소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가구(여유군)는 5가구 중 1가구(24.3%)에 불과했다.

특히, 필요자금의 절반도 충당할 수 없는 가구(위험군)는 절반(51.7%)을 넘었다.

자산관리가 미흡할 경우 위험군에 빠질 수 있는 가구(위험잠재군)도 5가가 중 1가구(24.0%)에 달했다.


‘시니어모델’로 상징되는 ‘액티브시니어’…허영인가? 실제인가?


위와 같은 자료를 살펴봤을 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묘사하는 것은 기업(자본)이고,

시니어 모델을 앞세워 액티브 시니어라는 개념을 확산시키며 소비를 부추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오히려 이러한 사회적 프레임이 시니어 스스로를 비교하게 만들며, 상대적인 자괴감에 빠지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측면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관련하여 자료를 찾아봤을 때도 노년층의 정신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60세 이상 인구 중에 공황장애, 비기질성 수면장애, 식사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2010년 29만여 명에서 2018년 53만여 명으로 81%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간 60세 이상 인구가

2016년 914만여 명에서 1179만여 명으로 29%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확연히 빠른 추세다.


공황장애를 앓는 60세 이상 노인은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7495명에서 3만 9284명으로 424% 증가했다. 동기간 중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는 9만 563명에서 17만 9891명으로 100% 가까이, 식사장애 환자는 1,115명에서 3714명으로 233% 늘었다. 

우울 에피소드와 재발성 우울장애를 겪는 노인은 19만 5648명에서 30만 9749명으로 58% 많아졌다.


그리고 노년 인구의 통계적 특징을 참고해 노인 여성 인구 비율이나 1인 가구 수를 고려했을 때,

'여성 시니어'가 가지는 정신건강의학적 특징이 분석된 바가 있는지 찾아봤다. 

아래 기사는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2021 대한민국 외로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를 참고하여 정리된 내용이다.


외로움에 빠질 위험여성이 남성보다 51% 더 높았다. 세대별로도 노년층이 청장년층에 비해 외로움에 더 취약했다.

배우자와의 사별, 이혼, 별거, 교육 수준, 재정 상태, 스스로 평가한 건강상태 등이 외로움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분류됐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시니어들에게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프레임과 함께 소비를 부추기는 것에 앞서

정말 그들이 필요한게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회적 의식이 필요할 것 같다.

위 조사 결과, '사회 활동'이 시니어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특히 여성 시니어에게 크게 중요하다는 것 알 수 있었다.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니어일수록 우울증을 경험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규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최은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60세 이상 시니어 4천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한 가지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0.6배 낮아졌다.

또, 모임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0.6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0.42배,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은 0.56배 우울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사회활동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사회활동 참여에 따른 우울증상에 대한 ‘보호 효과’는 여성 시니어에서 현저히 두드러졌다.

모임활동은 여성 시니어의 우울증 위험을 0.51배로 저하시켰지만, 남성 시니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경제활동 여부는 우울증상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리고 시니어가 디지털 사회에 충분히 적응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다가 최근 노인 인구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대폭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증가폭을 확인해보면 40대 이하의 최근 5년간 스마트폰 보유율 변화는 7%p 미만에 불과했지만,

 60대는 60.3%에서 91.7%로, 70대 이상은 17.6%에서 60.1%로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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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미지 클릭 시 자료 취득한 기사 원문으로 이동)


이러한 디지털 기기 보급률에 맞춰서 시니어를 위한 앱 서비스, 콘텐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맞춤화되고 다양화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시니어의 사회활동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어플이나 커뮤니티가 많이 보급된다면

앞서 언급한 시니어가 겪고 있는 문제를 잘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니어 전용 소셜 앱 '시놀'


위에서 살펴본 사회 현상 및 시니어 계층이 겪고 있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앱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다 '시놀'(시니어 놀이터)이라는 어플을 알게되어 소개해보려 한다.e3ed6866f8d77.png

[출처] 시놀 서비스 홈페이지 (이미지 클릭 시 이동)


시놀은 5070 세대를 주 타겟으로한 '소셜 커뮤니티' 어플로 현재는 주로 '소개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놀이터' 기능을 통해서 시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액티비티를 상품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앱에 접속하면 간단한 휴대폰 인증과 기본 정보를 작성하는 프로세스가 나오며, 

50세 미만의 출생년도를 입력할 경우에는 '50세 이상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와 같은 안내 팝업창이 뜨면서 이용 의사를 지속할지 물어본다. 

(시니어 전용 서비스라는 것에 진심이 느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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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비스의 메인으로 보이는 '데이팅 매칭' 기능은 우리가 아는 Tinder와 비슷한데, 해당 서비스에 프로필을 등록한 데이팅 상대

(이성으로 기본 설정)를 탐색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으면 '찜 보내기'를 통해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서로에게 '찜 보내기'를 할 경우 데이팅 상대로 매칭되어 '채팅'이 열리게 되며 앱을 통해서 서로 텍스트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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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이터' 기능에서는 시니어 대상으로 참여 가능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있으며, 앱에서 결제하거나

웹 페이지로 연결되어 해당 페이지에서 결제 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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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 앱 서비스를 살펴보면 다른 앱 서비스에 비해서 글자 크기도 크고, 설명도 더욱 직관적으로 되어있는 것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50~70대의 시니어 고객이 사용하기에 용이한 전용 서비스가 더욱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럴 수록 앞서 언급했던 요즘 시니어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극복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생기는 문제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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