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칼럼

연애황혼 재혼, 통계로 알아볼까요

초고령화와 함께 시니어의 재혼 문화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65세 이상의 황혼 재혼이 눈길을 끌고 있어요.


대학의 캠퍼스 커플(CC, Campus Couple)에 빗대어

복지관 커플(BC, Bokjikwan Couple)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해요.

노인복지관에서 만나 황혼 연애를 하는 시니어 커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만큼 황혼 재혼도 늘어나는 추세일 겁니다.

상대적으로 자산 상황이 양호하고 자기 색채가 강한 베이비부머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통계와 함께 황혼 재혼의 흐름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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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균 재혼 연령 0.1~0.2세 상승

2024년 12월말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는데요, 그만큼 60세 이상의 황혼 재혼도 늘고 있어요.

사실, 황혼 재혼에 관한 통계는 2023년까지의 발표 수치가 주로 회자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의 구체적인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에요.

이런 가운데 통계청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먼저, 2024년 기준 전체 재혼 건수는 남성 3만 1300건(전체 혼인의 14.1%), 여성 3만 4300건(15.4%)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51.6세, 여성 47.1세로 전년 대비 각각 0.1세, 0.2세 상승하며 고령층 재혼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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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0대와 60대 재혼 현황

특히 50대는 재혼의 핵심 연령대로 꼽히는데요. 구체적인 세부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0~54세와 55~59세의 혼인 건수만 봐도 7200건과 5500건으로 집계돼 있어 해당 연령대의 재혼 비중이 큽니다.

즉, 50대는 여전히 재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임을 알 수 있지요.

 

60대 역시 재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2023년의 60세 이상 남성 재혼 건수는 7221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남성 총 재혼 건수 3만 1644건(여성 총 재혼 건수는 3만 5223건으로,

남성과 여성 중 어디를 기준으로 할지는 명확하지 않다)의 약 22.8%를 차지하죠. 

 

2024년 기준 60세 이상 재혼 건수는 약 8000건으로 추산됩니다.

2025의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5년 1월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수가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는 사실로부터 짐작해봅니다.

더욱이 고령자 재혼의 경우 법률혼보다 사실혼 관계가 더 많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증가세는 분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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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5세 이상 재혼 증가세 두드러져

특히 65세 이상의 재혼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통계를 보면, 남성 재혼 건수는 3662건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여성은 2112건으로 4.7% 증가하였습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약 2900건대에서 3662건으로,

여성은 1500건대 후반에서 2100건대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공식 통계는 50대, 60대 및 70대의 세부 재혼 건수를 구체적으로 구분해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연령별 수치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데이터만으로도 고령 재혼 증가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고령자 재혼이 과거보다 훨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남성 재혼 증가율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고령 남성의 재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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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혼과 이혼, 서로 상반된 흐름

흥미로운 점은, 65세 이상에서는 이혼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재혼은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혼은 남성 -2.7%, 여성 -0.9%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재혼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70대 이상에서도 황혼 재혼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평균 수명 증가와 건강한 노년기, 경제적 여유 등 다양한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젊은 시절 이혼이나 사별 후 재혼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면서 '황혼 재혼'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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